반응형 새벽노을글방28 배터 콜 사울 시즌3 에피소드2 - <목격자> 계속되는 수싸움시즌 3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시즌 2에서 비롯된 사건들의 파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척과 지미의 갈등은 단순한 형제간의 다툼을 넘어 이제 법적 다툼과 심리전으로 번지고 있고, 마이크 역시 자신을 추적하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조용하지만 치밀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인물들은 지금, 상대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함정에 빠진 지미에피소드는 어두운 실내에서 커튼을 들추고 바깥을 살피는 척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모든 불을 끄고 커튼을 친 채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려 애쓰지만, 그 행동은 단순한 두려움이나 회피가 아닌 ‘계산된 고요’로 보입니다. 어쩌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편, 에르네스토는 깊은 갈등 끝에 결국 킴을 찾아.. 2025. 6. 5. 배터 콜 사울 시즌3 에피소드1 - <메이블> 무너진 신뢰, 흔들리는 관계 시즌 2에서 지미가 서류를 조작한 일은 계속해서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시즌3의 첫 번째 이야기 또한 그 영향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각자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타개하려 애씁니다.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흔적지미는 척이 벽에 발라놓은 은박지를 제거하는 일을 도와줍니다. 사소한 일로 작은 말다툼이 오가지만, 어느샌가 둘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억 속으로 잠시 빠져듭니다. 그러나 그 따뜻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지미가 척의 기억력을 칭찬하자, 척은 지미의 말끝을 자르며 차갑게 경고합니다. '오늘 여기서 있었던 일을 내가 잊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며 말이죠. 잠시간의 화해는 환상에 불과했을까요. 어찌 됐든 잠.. 2025. 6. 4. 베터 콜 사울 시즌 2 에피소드 10 – 딸깍 각자의 선택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 〈딸깍〉은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지미는 거짓을 감추려 하고, 척은 진실을 끌어내기 위해 승부수를 던집니다. 마이크는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입니다. 척의 선택은 지미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감시자의 선택은 마이크의 선택을 저지시킵니다. 동생을 향한 뒤틀린 감정에피소드는 과거 회상으로 시작됩니다. 병상에 누운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지미의 이름만을 부르며 숨을 거두고, 곁을 지키던 척은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지미를 향한 질투에 휩싸입니다. 이 장면은 지미에 대한 척의 증오심의 근원을 암시합니다. 지미를 향한 질투, 그것이 척을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척의 의심, 불안한 지미복사 가게에서 쓰러진 척은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전자기기와 의료장비가 가득한 응급실 환경은 전자기 과민증.. 2025. 6. 1. 베터 콜 사울 시즌 2 에피소드 9 – <끝장> 돌이킬 수 없는 선택시즌 2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인물들의 갈등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까지 치닫습니다. 〈끝장〉은 제목 그대로, 억눌려 있던 등장인물 간의 갈등이 더욱더 격화되는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지미는 자신의 방식대로 판을 흔들고, 척은 그 흔들림을 추적하며, 킴은 그 중간에서 복잡한 감정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또 다른 무대에서 조용히 행동을 개시합니다.은밀한 조작에피소드 8에서 지미는 척의 집에 보관 중이던 메사 베르데의 서류를 몰래 꺼내어 조작합니다. 척이 잠든 틈을 타 원본을 챙긴 그는 복사 가게로 향해, 뉴멕시코 주 은행위원회에 제출될 서류 내용 중, 새로운 지점을 개설할 주소의 번지수를 위조하여 바꿔버립니다. 아주 작은 실수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불러올 결과는 결코 작.. 2025. 5. 29. 베터 콜 사울 시즌2 에피소드8 – 〈피피〉 각자의 방식으로시즌 2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 〈피피〉는 그간 잠잠했던 갈등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며, 주인공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전환점입니다. 인물들은 조용하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각자의 싸움을 시작하며, 그 갈등의 중심엔 지미, 킴, 그리고 마이크가 있습니다.킴 vs 척, 그리고 메사 베르데에피소드의 중심축 중 하나는 킴 웩슬러의 독립입니다. 그녀는 HHM에서 벗어나 지미와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차리고, 새 출발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 시작점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메사 베르데(Mesa Verde)라는 중견 은행입니다. 킴은 이 은행을 직접 발로 뛰며 유치했고, 은행 지점 확장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고객을 두고 HHM, 특히 척.. 2025. 5. 28. 베터 콜 사울 시즌2 에피소드7 – 〈풍선 인형〉 지미 맥길, 마침내 자신의 길을 선택하다시즌 2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 〈풍선 인형〉(원제: Inflatable)은 지미 맥길이 ‘사울 굿맨’으로 향하는 진짜 첫걸음을 내딛는 회차입니다. 그는 기존 체계와 규율 속에서는 결코 자신답게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변화는 코믹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데이비스 & 메인에서의 이질감지미는 D&M이라는 대형 로펌에서 규율과 절차에 얽매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급 정장, 정해진 형식의 보고서, 억제된 창의력. 그는 회사를 위해 광고 아이디어도 내고 업무도 성실히 수행하지만, 점점 숨이 막히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그를 감시하듯 에린 브릴을 붙이고, 지미는 모든 일에 제동이 걸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2025. 5. 27.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