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터 콜 사울' 시즌 1의 네 번째 에피소드 '히어로(Hero)' 또한 과거와 현재 시점을 넘나들며 지미 맥길이 사울 굿맨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과거의 그림자: 슬리핀 지미의 사기극
이번 에피소드는 1992년 시카고에서 지미와 그의 친구 마르코가 펼치는 사기극으로 시작됩니다. 지미는 '사울 굿맨'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남성과 함께 가짜 롤렉스 시계를 이용한 사기를 벌입니다. 이 장면은 지미가 어린 시절부터 기지를 발휘하여 편법을 쓰던 인물임을 보여주며, 이것은 이후 그의 변호사로서의 행보와 관련됩니다.
현재의 도전: 케틀먼 가족과의 거래
현재 시점에서 지미는 케틀먼 가족이 횡령한 돈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그들에게 자신을 변호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입막음의 대가로 돈을 받게 됩니다. 지미는 이 돈을 합법적인 수임료로 위장하여 사용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대담한 마케팅: 빌보드 사건
지미는 대형 로펌 HHM의 하워드 햄린의 이미지를 모방한 빌보드 광고를 제작하여 주목을 끌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워드는 상표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은 빌보드 철거를 명령합니다. 이에 지미는 철거 작업 도중 사고를 연출하여 자신이 작업자를 구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됩니다. 이 사건은 지미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그의 변호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형과의 갈등: 척의 의심
지미는 형 척에게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지만, 척은 지미의 행동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는 지미가 가져온 신문에서 지역판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로 인해 지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지미와 척의 미묘한 갈등은 이 드라마 곳곳에 녹아있으며, 갈등의 원인은 형제의 다툼을 통해 조만간 드러나게 됩니다.
에피소드의 의의: 사울 굿맨의 탄생
'히어로' 에피소드는 지미 맥길이 사울 굿맨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도덕성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국 대담한 행동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맥길의 캐릭터는 이후 '브레이킹 배드'에서의 사울 굿맨의 캐릭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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